성장
박선훈 GCDF 12기
하루 하루 매순간마다 꾸준히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기준의 필요성2013-09-13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그다지 쓸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핑계로 글쓰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오늘 오래간만에 자판을 두드리는 이유는 다름아닌 최근 상담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생각을 혹시 이글을 볼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은 같이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리어상담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취업을 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때에도 막연해지기만 합니다. S.W.O.T 분석을 해보고 취업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참여자 분류기준을 세워보기도 합니다. 어떤 센터에서 사용한다는 접수면접목적의 설문지를 문항만 따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 잘 알지 못하는 저이지만 앞서 열거한 어떤 활동도 정확히 실현시키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파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성과를 따라잡고자 흉내내고만 있다고 느낍니다. 무조건 틀렸다 이야기하기도 힘들어 일단 고민중입니다.

 

원체 다른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싫어하기도 하고 현재 저의 위치도 어떤 의견을 내기 애매하다 생각되어 움직이지 않았지만 내심 속으로 생각하는 바는 있습니다. 아마 커리어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했을 일입니다. 제가 배우고 경험했던 내용대로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성과를 높이겠다고 하면 어떤 성과를 높이려고 하는지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보통은 모두 취업률을 이야기하지만 취업에 도달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눈에 보이는 성과는 취업이지만 실무자가 목표로 해야 하는 성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취업을 시킬 것인가 입니다. 참여자의 자기효능감을 높이는데에 중점을 둔다던지, 참여자의 의사결정과정이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것 하나 온전한 답이 되기에 부족한 것은 역시 사업의 대전략 그러니까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와 대상자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어떠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고 설정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도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표면적인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어떤 대상의 특성을 유형화 하는 작업은 오류에 빠지기 쉬운 일입니다. 각각의 개별화된 서비스제공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 이유로 유형화를 해야한다면, 정확한 분류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중복되지 않는 기준이어야 하며, 그 기준을 통해 의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류기준은 각각의 사람의 다른 특성에 기반해야 하며, 역량수준에 기반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내담자의 가능성을 믿고 상담을 진행해야하는 상담자가 이미 내담자는 능력없음이라고 규정하게 된다면 상담이 어렵게되고 내담자 또한 커리어 개발을 위한 동기를 잃기 쉽습니다. 

 

세번째, 서비스제공 순서를 정하기 앞서 어떠한 중요요인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 여러이론에서 다양한 요인들이 중요함을 이야기 합니다. 대부분의 이론에서 말하는 중요요인들을 임의로 종합하여 요약하기 어려우므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CIP이론을 통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해당 이론에 따르면 커리어의 개발은 자기의 이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기본 전제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자신이 원했던 목표를 수립하고 이루어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커리어 상담을 위해서는 대상층의 특성과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본베이스가 되는 커리어이론을 활용하여 내담자에게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서비스제공을 통해 지속적이며 자기주도적 커리어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 탐색하기 위해 사정이 필요하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할 수 있고 최종계획수립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을 상담자 개개인의 역량에만 맡기기 어려운 것은 각자의 역량 수준에 따라 내담자가 피해를 보는 구조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를 통해 변화되길 바라는 이상적 역량을 조사하고 각 역량의 수준을 정의하고 해당 행동지표를 마련한다면, 다수의 상담자가 일정수준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서없이 어렵게만 이야기를 풀어낸 이유는 커리어개발을 돕고 취업을 돕는 일에서 일정한 기준, 즉 역량기준의 개발이 필요하다 생각해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꾸준한 노력만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것을 믿습니다. 여러곳에서 비슷한 고민을 할 상담사 선생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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