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way
김웅태 CDF-I, GCDF, Supervisor
내가 이 길을 선택했을 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지금도 그 소리는 변함 없다.
스스로 돌아볼 시기 이다2018-11-23
 
 
  일찍이 Elis는 ‘비합리적 신념’의 뿌리를 이루는 세 가지 당위성에 대하여 설파하였다. 이것들은 각각 ‘자신에 대한 당위성’, ‘가까운 타인에 대한 당위성’, 그리고 ‘조건(환경)에 대한 당위성’ 등이다. 당위성이란 표현에 이미 충분히 녹아 있듯이 자신, 가까운 타인, 그리고 조건(환경) 등에 대하여 이론이나 재고의 여지 없이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은 종종 합리적이지 않음을 넘어서서 자기비관이나 파멸로 이끌기도 한다. 물론 널리 알려졌듯이 비합리적 신념이 항상 부정적이지는 않다. 긍정적인 행동의 촉진이나 동기강화 등을 비합리적 신념이 촉진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교문화의 뿌리가 깊은 우리 사회에서는 비록 자신이나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더라도 당위성에서 시작된 비합리적 신념이 인간관계나 자신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성인중기 이후 볼 수 있는 ‘내가 누구인데’ 현상은 비합리적 신념에서 기인한 커다란 잘못이기도 한다. 은퇴 후에도 과거의 직책이나 직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그릇된 당위성에서 출발한다.
 
 

  시간에 대한 관점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과거에 대한 지나친 중시가 일종의 사치일 수도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경험하게 될 변화가 지난 100년 간의 누적보다 훨씬 크다고 하지 않는가. 커리어 전문가의 역할은 현재도 그렇지만 그 중요성이 매우 빠르게 커질 것이며, 조만간 생애공간의 모든 곳에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 스스로 자신, 타인, 그리고 조건(환경)에 대하여 어떠한 당위성을 굳게 믿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시기임을 알려준다.
 
 

  “상담은 한 개인이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도와주며, 자신의 현재 및 미래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평가하여 이 두 요소를 선택과 적응을 통해 통합하여 점차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사회경제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Failor)”이라 하였다. 21세기 들어 구성주의 관점이 각광을 받는 것은 현실적인 한계와 새로운 대안 모색에 따른 현상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서사적 상담 등을 포함하여 구성주의 진로상담 기법의 확산은 이러한 동향과도 일치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성주의진로상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다. 반면 기초적인 개념의 이해를 넘어서서 실제 장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모든 커리어 전문가들이 보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믿어 왔던 당위성과 신념으로부터 기인한 효과성과 합리성 등에 대한 세상의 기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Ph.D., CDF-I, GCDF, MCDS, Super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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