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way
김웅태 CDF-I, GCDF, Supervisor
내가 이 길을 선택했을 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지금도 그 소리는 변함 없다.
전문가이든 전문직업이든2018-04-16
 커리어 전문가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은 상담필수기술 또는 조력기술을 익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기술은 필수적이며 기본적이지만 상당한 경험을 쌓았더라도 방심하는 순간 빠르게 잃을 수 있기에 늘 갈고 닦아야 한다. 커리어 상담자에게 상담능력은 필수이며 여타의 Human Care Professional과의 구별을 가능케 한다. 그러므로 전문상담자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상담능력의 습득과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결과적으로 합당한 상담능력을 갖추었다고 인정될 때 비로서 자격을 갖춘 전문상담자(Licensed Professional Counselor 또는 Certificated Counselor)가 된다.

한편 커리어 개발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명칭의 직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직업이 인간의 욕구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이므로 커리어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명칭)이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러나 동일하거나 유사한 속성을 갖는 직업들이 명칭만 다를 뿐 차별적이며 핵심역량이 명확하지 않다면 전문성을 인정받기 어려울뿐더러 오히려 커리어 분야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기에 크게 염려된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라고 표현할 때는 내용전문가(Subject Matter Expert)라고 지칭하며, 이는 해당 주제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experienced), 능숙하게 과업을 수행하며(skillful), 풍부한 지식을 보유한(Knowledgeable) 사람을 의미한다. 학위나 자격이 일정 정도의 역량을 증명(qualify)해주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적합한 자격보유(certificated)와는 무관하게 과업을 잘 수행하거나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을 때 전문가(expert)로 인정된다.

전문직 혹은 전문직업인(Professional)은 특정 주제영역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qualified) 공인되었으며(certificated) 이를 바탕으로 고유한 직업활동을 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을 알리는 것은 역량발휘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자신이 전문가(expert)인지 전문직업인(professional)인지 또는 무엇이 추구하는 직업상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격증과 학위가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지만 권위가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입장벽이 없는 노동시장에서 활개치는 얄팍한 상술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전문직과 전문직업인을 두고 어느 것이 더 낳은 선택인지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 각자의 역할이 다르고 수행환경이 다르며 무엇보다도 각 개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커리어 분야에서는 어느 선택을 하더라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본질적으로 커리어 개발 영역에서의 모든 전문활동은 타인의 삶에 직접 개입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 과정이 결코 자신의 가치와 판단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서는 결코 안 된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하지 못하며 책임질 수도 없음에도 우리는 기꺼이 다른 사람의 삶에 개입하고 있다. 그래서 상담기술을 비롯한 사람들을 보다 잘 돕기 위한 능력배양에 항상 힘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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