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유목민(Knowledge Nomads)의 특징
글쓴이 : 김웅태            작성일 : 2010-11-01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던 ‘시급제’론에서 시작해보자. 노동의 대가를 시급으로 지급받는 직업들의 양극화는 일반적인 인식이상으로 극명하다. 대부분의 시급제 직업이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전문변호사, 전문산업강사, 경영컨설턴트, 고급기술자 등도 시급으로 임금을 지급받으며, 이들이 받는 통상 시급은 수 십 만원에서 수 백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보수의 차이보다 관심이 갖게 되는 것은 보상수준이 아니라 직업과 직장의 선택과 관련하여 이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로움이다.
이들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직업기회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보편적으로 전통적인 조직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새로운 기회를 능숙하게 만들어 낸다. 이들은 시장 또는 고객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기술들 바탕으로 고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역량을 경쟁적으로 구매하게 만들며, 과업(또는 프로젝트)에서 과업으로 일을 바꾸어가면서 자신들의 전문성과 보상을 저울질 한다. 또한 이들은 보통 단위 과업을 기준으로 새로운 계약을 이어가며 고용주들이 설정한 쉽게 경계를 넘나든다. (심지어는 국가 차원의 경계 조차도 전혀 제약이 되지 않는다.) 이들의 특징을 바라보는 시선은 부러움과 시샘이 교차하지만, 그 보다는 이들의 특징이 ‘지식유목민’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치 펠러는 지식유목민들이 공통적으로 네 가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 Contract worker: 이질적인 현상이나 광범위한 정보로부터 정형화된 양식과 의미를 발견하거나 찾아낼 수 있는 능력
- System Thinking: 문제나 과제를 독립된 요소들의 구성인 전체적인 체계의 맥락 안에서 살펴보거나 사고할 수 있는 능력
- Experimentation: 열린 사고, 창조성,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 용기 등과 같은 높은 실험정신
- Collaboration: 자신의 전문영역뿐만 아니라 타 영역(cross function)의 전문가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따라서 이 같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식유목민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 특질을 쉽게 발휘한다.
- Contract Worker
- Comport with Ambiguity
- Lifelong Learning
- Neutralization of Stress
- Mobility
- Yearning for Adventure
- Entrepreneurship and Creativity
- Strategists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이 같은 특질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며, 커리어 또는 사회적 역할과 관련하여 모든 사람들이 수퍼 스타가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가치에 충실하며 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일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질 것이며 새로운 계약 형태가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요구된다는 인식을 명확히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여유롭게 생각하여 새로운 변화가 자신에게 현실화 되기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조직의 생명보다 훨씬 길고 예상되는 은퇴시점 이후로도 수 십 년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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