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도구의 활용
글쓴이 : 김웅태            작성일 : 2011-04-08
커리어 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예를 들자면 대략 3,000가지 이상의 사정도구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최소한 100가지 이상이 커리어 사정도구로써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차분하게 살펴보면 국내에도 커리어 사정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적지 않게 소개되어 있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리어 사정도구의 활용은 도구의 효과성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게 되는데, 마케팅 효과나 유행에 따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편협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현대 커리어 상담의 추세에 비추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사정도구들은 철저하게 이론적 토대 위에서 검토되고 개발됩니다. 따라서 사정도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이론에 대해 매우 능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커리어 상담자들은 매우 좁은 시각에서 이론의 한계를 주장하며 이론에 대한 이해를 애써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국내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사정도구들은 직업흥미검사, 직업가치관검사, 성격검사 순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며, 성격유형검사와 진로사고검사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개별도구에 대한 이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정결과의 통합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정도구의 활용과 관련된 상담윤리는 차치하고 개별 도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부족한 상태에서 도구를 적용하는 것은 마치 법조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법적 판결을 내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만일 독자들이 이러한 판결의 대상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환영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잘못되거나 부족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해석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관계 없이 내담자의 삶에 막중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칼럼을 마무리하기 전에 간단한 퀴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시면 어떨지요.
워크넷에 탑재된 심리검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검사로써 직업흥미검사(S형, L형)와 직업가치관검사가 있습니다(직업흥미검사에는 다시 흥미검사, 성격검사, 생활사검사 등이 묶여서 검사 배터리로 적용되고 있음). 이들 흥미검사와 가치관검사의 이론적 배경은 T-F 이론과 PEC 이론이지만 포괄적으로는 모두 인간-환경 조화이론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이론이 중점을 두는 영역은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고 결과적으로는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장면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 차이는 구체적으로 무엇이겠습니까?
두 번째로 비록 현장에서 선호하는 정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들 검사들의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현대 노동시장에서 이들 검사들을 적용시킬 때 심각하게 제기되는 근본적인 한계점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한계점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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