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Mind
글쓴이 : 김웅태            작성일 : 2012-01-16
‘준비가 안되면 도움도 받지 못한다.’
어느 비영리단체장의 요청에 딸라 해당 단체를 잠시 도운 적이 있다.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매주 방문하여 단체의 설립목적과 구성원, 그리고 활동상황과 내용을 소상히 파악하여 중장기 사업계획과 현안의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주었고, 지방정부에 건의하여 공동으로 시행할 사업계획서까지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그 단체의 구성원들과도 어느 정도 거리낌 없이 어울리게 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을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해당 단체의 리더가 매우 독선적이며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를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구성원들 또한 표면적으로는 단체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의 일과 관련해서는 책임감이 거의 없는 것이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특정 단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많은 수의 비영리조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구성원 개개인의 신념보다는 특정 목적을 향한 개인이나 소수의 목적달성 수단으로 설립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와 같은 일이 당연시 되기도 한다. 이후 해당 단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도움과 지지를 철회하기로 하였다.

개인의 경우에도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면의 창피함이나 무력감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하며, 도움을 받는 과정이나 활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관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나 방법을 갖고 있지 못하기에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은 수단이나 능력의 부재에 앞서 해결하고 싶은 진정성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의 상담실을 찾아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다. 짧게는 한 회로 종결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6~7회 이상의 회기로 진행되기에, 내담자 입장에서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무료상담이라지만 내담자로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와 확신, 그리고 실제의 많은 에너지 투입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필자의 입장에서도 능히 그러한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만 기꺼이 노력과 시간을 들일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더 좋게 만들려는 ‘Ready Mind’를 갖추고 있을 때 비로서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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