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의 법칙
글쓴이 : 김웅태            작성일 : 2012-08-30
물리학도가 아니더라도 한 번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모든 물체는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본래의 운동상태를 유지한다는 자연법칙을 관성의 법칙이라 한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관성이 클수록 운동상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더욱 큰 힘이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 관성의 크기는 질량으로 표현되며, 일상생활에서는 무게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순수하게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알고 있듯이 질량(체중)이 많을수록 운동상태의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뜻이지만, 관성의 법칙은 삶과 일에 대한 조직과 개인의 행태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성공이든 실패이든 개인이나 조직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삶과 직업에서의 관성이 증가한다. 반복적인 경험과 적응 그리고 익숙해짐에 다라 변화와 혁신의 동인이 약해지고 결국에는 물을 잔뜩 머금은 솜 뭉치처럼 된다. 소위 성공에 안주하다 끝내 소멸된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지나치게 자신의 방식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끊임 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즉, 관성의 증가에 대하여 늘 경계하는 것이다.
관성의 증가는 성공한 사례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실패에 익숙해지고 포기라는 관성이 충분히 증가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패를 반복하며 끝내는 꿈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능력의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노력해도 안 된다’는 관성을 능가할 만한 동인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담자의 도움이나 개입이 효과적인 경우는 ‘성공의 관성’이나 ‘포기의 관성’ 모두에 해당되지만, 상담자로서는 현실 세계에서 포기라는 관성에 도전해야 하는 경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 도전은 직업정보제공이나 상투적인 직업심리검사 이상의 본원적 노력과 도전을 필요로 한다. 증가된 관성의 보유자와 상담자 모두에게 이 도전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관성을 이겨내기 위해 그리고 지나치게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상담자로서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많다. 그저 그런 일을 하는데 능숙해지거나 본질적이지 않는 행위를 동경하고 뒤 쫓는 관성을 줄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적정 체중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듯이 삶과 직업에서도 적정한 관성의 유지를 위해 늘 경계하는 마음의 유지를 간곡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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